오늘 본문 (요한일서 2장 15절)에서,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도록 하셨기 때문에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보통 이름은 그 존재의 목적을 나타냅니다. 이름이 있다는 것은 그것이나 그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 그것을 나타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동물들을 보여주고 이름 짓는 일을 하게 했습니다. 아담이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 주었을 때, 비로소 그 동물은 "존재"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아담이 다른 존재의 이름을 지어주었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가 존재의 목적을 알지 않고서는 결코 그런 일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담이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입니다.
"아담"은 히브리어로 보통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또, "아담"은 히브리어 "아다마"로 "흙, 먼지, 티끌"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사람을 "아담"이라고 불렀다는 것은 사실 아담을 향해 "흙덩이야!"라고 부르셨던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아담"을 부르셨을 때 "아담"은 자신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존재가 되지 않으면, 흙덩이와 같은 존재가 될 뿐이라는 사실을 날마다 깨달았던 것입니다. 아담은 자신이 흙덩어리와 같은 존재가 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주님과 함께 하는 깊은 사귐의 관계는 주님을 향한 사랑에 눈 떠지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없으면 하나님과 함께 깊은 사귐의 사랑의 관계로 나아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귐이란 결국 사랑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전제하지 않는 사귐은 자기 이익을 위한 만남이 될 뿐, 진정한 사귐의 관계로 나아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게 된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선악과가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럽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럽게 보이게 하는" 사단의 유혹은 오늘날에도 있습니다. 이것은 사단이 사용하는 가장 치명적인 공격의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귐과 사랑의 관계를 깨뜨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사탄이 이토록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럽게 보이게 하여" 우리의 마음을 끌리게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인생의 목적을 혼미하게 만들어서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 삶의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리게 하려고 우리의 마음과 시야를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우리 마음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세상을 사랑하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입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곳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우리가 삶의 터전으로 주어진 이 세상으로 인해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면,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신 목적을 우리가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목적을 잃어버리게 되면 부패 타락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계속 세상이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씀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해야 될 대상은 오직 하나님인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현장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6)절에서 사도 요한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반대로 세상을 사랑하게 될 때 어떻게 되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게 되면 (요한일서 2장 16절)에,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했습니다. 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향해 가졌던 마음인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럽게 보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또한 사단이 예수님에게 "돌이 떡이 되게 하라,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라, 내게 절하라"는 것도 결국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단은 아담을 선악과로 유혹한 이래로, 지금까지 끊임없이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도록 미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깨뜨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게 하기 위하여 우리의 마음을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사로 잡히게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은 모두 우리의 눈과 마음을 혼미하게 만들어서 온전히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지 못하게 하는 미혹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목을 매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 하니까,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사랑에 정말로 눈이 뜨면 세상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주님이 함께 계심이 정말로 믿어지면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보여 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나는 무엇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나는 어디에 빠져 있습니까. 주님입니까. 세상입니까.
1. 지금 우리가 사랑해야 될 대상이 누구입니까.
1) 우리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①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가 되십니다. 그리고 범죄 타락하여 영원한 저주 가운데 떨어져 죽어야 할 우리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우리를 다시 살려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어마어마한 사랑과 긍휼과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가 그 긍휼과 은혜를 생각한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그래서 (출애굽기 20장 5절, 6절)에,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자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미워하여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징계하십니다.
②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까? 최고의 사랑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시되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할 때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2장 37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했습니다. 이것은 진실로 가장 사랑할 때 나올 수 있는 사랑입니다. 진실로 사랑하지 않으면 마음을 줄 수 없습니다. 또 진실로 사랑하지 않는데 목숨을 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이 뜻을 정하여 구별된 삶을 살았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참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23장)에 보면, 요시야 왕이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했습니다. 요시야는 언약책의 말씀대로 유월절을 전무후무하게 성대하게 지켰습니다. 그리고 또 대대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이스라엘의 금송아지 우상과 모든 우상과 무당과 가증한 것들을 그 나라에서 다 제거했습니다. 선대 왕 중에 여로보암 왕이 퍼뜨린 온갖 우상과 불신앙의 잔재들을 송두리째 뽑아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린 왕이 요시야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열왕기하 23장 25절)에,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했습니다. 여로보암의 죄는 우상숭배 죄요, 내 마음대로 식 신앙생활로 불신앙의 죄입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을 사랑함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성경을 가르쳐도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순종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시야 왕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순종하며 하나님을 사랑했던 것입니다.
③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순종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요한일서 5장 3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 사랑이 말씀 사랑이요, 말씀 사랑이 곧 하나님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존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라 했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계명이 진짜 가벼워서 하는 말일까요? 아닙니다. 가볍지 않고 무겁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무거워도 무겁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도 무겁지 않다고 여기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주일을 지키는 것이 너무나 힘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면 주일을 지키는 것이 너무나 큰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 드리는 것도 즐겁습니다. 십일조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닌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무게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④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생활이 무겁고 버겁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5장 8절, 9절)에,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9)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첫 번째가 아닌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보다 자꾸 눈에 보이는 사람을 의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이 외식으로 흐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지? 이것을 확인하고 싶어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창세기 22장 2절)에,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바로 순종해서 사흘 길을 가서 모리아 산에 갔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결박하여 제단에 올려 잡아 드리려고 칼을 뽑아 내리치려 했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순종하는 것을 확인하시고 (창세기 22장 11절 12절)에,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우리의 헌신의 삶을 실제로 보시고서 판단하시는 것입니다.
⑤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요한복음 13장 34절)에,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려면 부모에게도 잘해야 하지만 동시에 형제간에도 우애 있게 지내야 합니다. 그래야 부모가 기쁜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에게 그 무엇으로 잘한다고 해도 형제끼리 서로 우애하지 못한다면 부모님 마음에 근심이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의 형제끼리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너희들 끼리 사랑하는 것을 보고 너희가 나를 사랑하는 줄을 알겠다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 이웃에게 한 것이 곧 하나님께 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25장 37절에서 40절)에,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우리가 결코 사랑하지 말아야 될 것이 있습니다.
1) 그것은 바로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입니다.
①(요한일서 2장 15절)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과 사랑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지 말아야 하는 세상은 무슨 의미입니까. 여기서 말하는 세상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죄의 유혹을 주는 근원인 세상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적이라고 말하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세상의 흐름을 말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에서 말하는 세상이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 권세 아래 있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사탄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을 대적하는 가르침과 문화와 악한 활동들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누룩 같은 죄악들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에는 영적인 가치보다 물질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물질주의가 있습니다. 또한 경건의 굴레를 벗고 살아가고 싶어 하는 쾌락주의가 있습니다. 결국 사도 요한이 말하는 세상은 예수님을 대적하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②예수님은 사탄을 '이 세상의 왕' (요14:30)이라 했고, 사도 바울은 사탄을 '이 세상의 신' (고후4:4)이라고 했습니다. 사탄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복음을 믿지 못하게 합니다. 세상은 거대한 생태계들을 갖고 움직여 가고 있습니다. 자연 생태계도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생존합니다. 오늘날 산업도 생태계로 움직입니다. 대기업도 산업과 인터넷 속에서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AI 인공지능 생태계로 인하여 새로운 산업과 시스템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구축된 새로운 생태계 시스템 안에서 기업들이 많은 기술과 편리함과 이익을 창출해 가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사탄도 이 세상을 통치하기 위해 자신의 생태계를 만들어 그의 자녀들을 통하여 다스리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사탄이 만들어 놓은 생태계는 비성경적인 철학과 문화, 미디어, 성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 인본주의 가르침, 정치와 경제 등을 통하여 자신의 본성인 교만과 죄악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사탄의 생태계에 갇힌 자들은 영적인 눈이 멀어 방황하며 하나님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들은 죄를 죄로 여기지 않으면서 옳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이 시대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가치관을 주입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말은 젠더 불평등 용어라고 하면서 대신에 가디언1 가디언2 로 부릅니다. 남자와 여자라는 표현 까지도 젠더 불평등이라고 말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창조하신 섭리를 아예 무시하고 대적하는 사탄의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③그러나 사도 요한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했습니다. 그 이유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세상적인 사고나 행동들을 배우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한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야고보서 4장 4절)에,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 했습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이유는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세상적인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세상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까. 그것은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면 우리의 생각이 세상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각은 하나님과의 교제와 말씀에 사로잡혀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하고 늘 세상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겁니다. 그러면 마귀의 생태계에 빠진 것입니다. 속히 정신을 차리고 세상 사랑하는 중심을 회개하고 하나님 세상으로 돌아와야 됩니다.
3.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버릴 것과 간직할 것이 무엇입니까?
1) 세속적인 것은 버리고, 영원한 말씀을 간직하고 심령에 채워야 합니다.
①(베드로전서 1장 24절, 25절)에,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했습니다. 베드로는 '육체'는 '풀'로, '육체의 영광'은 '꽃'으로 비유합니다. '육체'라 함은 '세속적인 삶'을 말하는 것이고, '육체의 영광'이라 함은 '세속적인 삶을 통해 얻은 성과', 즉 '돈', '명예', '권세', '지식'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풀과 꽃은 마르고 떨어지는 것처럼, 세속적인 삶과 세속적인 삶을 통회 획득한 성과들도 금방 마르고 떨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요한의 생각도 같습니다. (요한일서 2장 15절 16절)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했습니다. 요한은 그것을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이라고 말하면서 세부적으로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라고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미련 없이 버려야 할 것들입니다. 그래야 우리에게 영적인 유익이 오는 것입니다.
②그러면, 우리 성도가 간직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베드로전서 1장 25절)에,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했습니다. 또 (요한일서 2장 17절)에,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간직하고 더욱 풍성하게 가꾸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말씀에 순종하는 태도'라고 말합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하기를 우리의 인격과 신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즐거워하도록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말씀과 순종만이 사라지지 않고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풀과 꽃은 마르고 떨어질 것이니, 그것에 집착하지 말고, 영원히 마르지 않고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 말씀과 순종을 간직하고 가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풀과 꽃 같은 육신과 세상에 집착하지 말고, 영생과 상급을 주는 말씀과 순종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사고방식, 가치관, 생활 방식인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버리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담긴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